(만화)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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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를 보면 참 많이도 등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코시엔(갑자원)이다. 

일본에 사는 야구소년들의 꿈의 무대. 그리고 전국민이 열광하며 울고 웃고 하는 감동의 드라마. 그것이 코시엔이 아닐까 싶다.

많은 이야기에 코시엔이라는 곳이 등장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다치 미츠루만큼 코시엔을 소재로 만화를 그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정확히는 코시엔을 빙자한 연애물이라는 말도 있다.)

그런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중 지금의 아다치 미츠루를 있게 했다고도 할 수있는 만화가 바로 이 '터치'이다.(물론 초기작 중 터치말고도 러프와 미유키도 있다.)

왼쪽이 주인공인 우에스기 타츠야 오른쪽이 히로인인 아사쿠라 미나미이다.

어느 정도 히트를 쳤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보자면 만화의 히로인의 이름인 미나미라는 이름을 자신의 아이에게 지어줄 정도였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간단히 내용을 설명하자면 천재적인 야구재능을 가지고 있던 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뜨자, 동생과 히로인의 소원이었던 코시엔에 간다는 꿈을 쌍둥이 형이 대신 이루어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야기로 소년의 성장과 꿈, 노력, 우정 같은 소년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가 잘 녹아들어있다.

터치는 26권으로 완결이 났으며(소장판은 11권으로 완결이 났다.), 공식집계로 1억부가 넘게 팔린 매가 히트 작품이다.

독특한 그림체와 아다치 미츠루 특유의 감성은 지금 보아도 충분히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든다.

오래전 터치를 본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 시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명작이 명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시대를 불문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게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명작이라고 불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터치의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