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상식) 식사를 하고 난 뒤에 피우는 담배는 정말 더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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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라면 참을 수 없는 순간이 바로 식사를 한 뒤에 피는 담배라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애연가들이 식사를 하고 난 뒤에 피우는 담배가 더 맛있다고 말하곤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그것은 사실일까?

사실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담배에는 쓴맛, 단맛 등 여러 가지 맛의 성분들이 있다. 

그 중에는 페리라르친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타액에 쉽게 용해된다.

식사를 하고 난 다음에는 입 안에 침이 많이 고이기 때문에 이 때 담배를 피우면 담배에 페리라르친이 대부분 용해된다.

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는 혀의 표면에 기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담배의 성분 가운데 쓴맛을 덜 느껴

단맛을 더욱 잘 느끼게 된다.

식사를 하고 난 뒤에 피우는 담배가 맛있다는 말은 이처럼 타액과 담배의 페리라르친 등 여러 성분의 단맛이 섞이면서

나는 맛을 뜻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담배는 백해무익이라고 하지만 흡연자에게 고단할때의 한모금은 피로회복제가 될수도 있고 스트레스 해소제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요즘같이 흡연자가 설 자리가 많이 없는 세상에 한 모금의 담배가 더욱 꿀맛같이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